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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임신 8개월 임신 9개월 배뭉침 출산 준비

by 미세스맘 2024. 4. 23.

임신 33주

 

임신 33주에 접어들면서 출산 준비의 분주함이 한층 더해지고 있어요. 몸이 더 무거워지기 전에 미리 해둬야 할 일들이 많아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 세탁조를 청소하고, 아기 세탁기도 준비했어요. 아기가 태어나면 사용할 수건과 손수건 옷들을 모두 세탁하고 잘 말려서 항균팩에 넣어서 보관도 했답니다.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기 위해 남편과 함께 분만 리허설 강의에 참석했답니다. 자연주의 출산을 위해서는 필수로 수강을 하고 준비해야 해요. 강의에서는 장시간의 진통을 견디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이를 잘 견딜 수 있을지 서로 격려하며 다짐했어요. 직접적인 호흡법과 남편이 도울 수 있는 방법, 출산 진통이 왔을 때 감통에 도움이 되는 자세나 방법들을 상세히 배웠어요. 이런 준비가 우리 둘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임신 8개월 임신 9개월 배뭉침 출산 준비
임신 8개월 임신 9개월  자연주의 출산 준비

 

아기를 출산한 후에 한 달 정도 지나면 이사를 가게 될 예정이라, 이사 준비와 인테리어를 보러 다니느라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인테리어 특히 새집이고 아기와 함께 입주하게 될 집이라 새집증후군 제거나 먼지제거 입주 청소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알아보았어요.

 

 

그러나 임신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몸이 휴식을 필요로 한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어요. 특히 배뭉침이 평소보다 자주 있었는데, 그저 임신 중에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여겼지만, 임신 후기 배뭉침은 쉽게 넘겨서는 안 되는 신호일 수도 있음을 깨달았어요.

 

이동 중이나 걷는 도중에도 배가 꽉 조여 오는 듯한 느낌이 1분 정도 지속되었다가 사라지곤 했어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쇼핑몰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앉아 있을 때서야, 15~20분 간격으로 일정하게 배뭉침이 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육아 경험이 풍부한 언니와 동생에게 상황을 설명했더니, 이것이 진통의 시작일 수 있다며 병원에 연락해 보라고 조언해 줬어요.

 

점심을 먹은 후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병원에 전화를 했어요. 의사 선생님은 즉시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고, 남편과 함께 급하게 병원으로 갔어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분만실에서 태동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실제로 진통이 시작되고 있었어요.

 

 

의사 선생님은 자궁경부가 아직 3cm로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신체적 무리와 수분 부족이 배뭉침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하셨어요. 그래서 수액을 빠르게 투여받았고, 수액을 다 맞고 난 후에도 진통이 계속된다면 입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어요. 다행히 수액을 맞은 후 배뭉침은 있었지만, 진통은 잦아들었어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적어도 35주까지는 아기가 더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집에서도 조심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이제는 조금이라도 이상한 신호가 느껴지면 즉시 병원에 연락을 해야겠어요.

 

임신 36주

 

이제 슬슬 출산 가방을 싸기 시작했어요. 출산을 하러 병원에 가게 되면 조리원까지 다녀와야 하니 오래 집을 비우게 된다고 생각하니 더 챙길 것들이 많더라고요. 집도 미리 청소와 정리를 해둬야 하고요. 날짜를 정해서 아기가 태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매일 준비를 하고 있어요.


다가올 출산의 두려움과 설렘이 함께 있어요. 만삭이 되면서 잠자리가 불편해 한참을 뒤척여요. 자다가 쥐가 나기도 하고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태동도 많이 하는 편이라 쭉쭉 발차기를 하면 양수가 터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답니다.

 

 

임신 요가는 꾸준히 다니고 있어요. 만삭이 되면서 순산에 도움이 되는 자세들을 위주로 배우고 있어요. 비슷한 주수의 예비엄마들과 소통할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출산 후 아기와 가게 될 산후조리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산후 조리원에서 나와서 집에서 케어받을 수 있는 산후도우미 예약도 다시 체크했어요.

 

자연주의 출산을 위해 식단조절은 계속하고 있어요. 과일을 많이 먹지 않고 과식도 피하고 있어요. 저녁시간에 남편과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어요.

 

임신 전 몸무게에서 입덧을 하며 8kg 정도 빠졌었는데 이제 6kg 정도 몸무게가 늘었네요. 막달이 되면서 몸무게가 금방금방 늘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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