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 조영술 이후 첫 자연임신 시도를 했습니다.
자연임신 시도 실패 후 배란 유도제 시작
지난 나팔관 조영술 이후 첫 번째 임신 시도를 했습니다. 그날은 오른쪽에서 배란이 일어났고, 다행히 막히지 않은 쪽이라서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에 임했습니다. 배란 주사도 맞았고, 임신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했습니다.
자연 임신 시도
모든 준비를 마친 후, 배란 10일째에 시험 삼아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기대감을 안고 바라본 결과, 테스트기에 두 줄이 나타났지만 그것은 결국 시약선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두 줄을 보며 잠시 기쁨이 밀려왔지만, 곧 현실을 직시해야 했습니다.
그 후로 몰려오는 졸음과 몸의 변화들을 임신 초기 증상이라 기대했으나, 그것 역시 생리 전 증후군의 일부였던 것 같습니다. 기초체온을 체크하면서 기다리던 중, 체온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자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초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대부분 생리가 임박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달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다시 약을 복용하며 오른쪽 난소에서 난포가 자라게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기회를 높이고자 합니다.
그래 다시 해보자.
배란유도제 복용
이번에는 배란 유도제를 복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른쪽 난소에서 난포가 잘 자라도록 돕기 위해 클로미펜이라는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생리 시작 3일째부터 하루에 두 알씩, 같은 시간에 복용하면 되는데, 총 5일간 복용하면 됩니다.
약 복용을 잘하기 위해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 봉투에 요일을 적어 놓았어요. 이렇게 요일별로 체크하면서 꼼꼼하게 약을 챙겨 먹으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매번 마음이 급하고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차분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이번 진료비는 4,000원, 약값은 2,000원으로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폭염 경보가 있어서 택시를 타고 다녀왔는데, 택시비가 약값과 진료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나왔네요. 건강을 위해 조금 더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병원에 갈 때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다음 배란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난포가 잘 자라고, 건강한 임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약을 꼼꼼하게 챙겨 먹을 것입니다. 모든 준비가 잘 되어 이번 시도가 성공적이길 희망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임신 계획 불안함
3월부터 일을 쉬고 있으면서 밀린 여행도 많이 다니고 취미 생활들도 즐기며 휴식을 취하면서도 계획한 대로 임신이 되질 않으니 조급함이 생기고 잡념들이 생기네요. 최근 프랑스 자수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잠시나마 집중하며 고민을 떨쳐 버릴 생각에 시작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몇 년 동안 임신 준비하신 분들은 더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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